“지금은 첫 골이나, 첫 승이 중요한시점이 아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째경기에서도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당장의승리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있음을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호주와의 1차전에 비해 만족할 만한부분이 거의 없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으나 “선발 멤버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않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펼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취임한뒤 두 경기에서 골도, 승리도 이루지못했다는 말이 나오자 바로 정색했다. 그는“ 지금 첫 승리와 첫 골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다음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자체보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준비하는 시험대라는 의미였다. 그는“오늘 새로 나온 선수들도 우리가 지향하는 것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잘된 점,잘못된 점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을 여전히 잘못된 점의 하나로 지적했다. 그는“ 공격할 때 패스가 전반적으로 늦었기 때문에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못했다”면서 “미드필드에 공간을 허용해 상대에 공격 기회를 주는 등 첫경기 때보다 못한 점도 있지만 어린선수들이 좋은 전력을 보여준 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8일 벌어지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 대해서는 “1, 2차전을 통해 선수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끝났다”며 “남은 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