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챔프와 0-0 무승부로 공동선두 유지
▶ 2013 동아시안컵 축구
북한의 라은심이 25일 월드컵 챔피언 일본과의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연합>
월드컵 챔피언인 세계 최강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평균연령 21세의 신예로 구성된 북한의 투지에 막혀 0-0 무승부에 그쳤다.
북한은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여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겼다. 일본과 북한은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4를 쌓아 중국(3점·1승1패),한국(0점·2패)을 제치고 우승을 향해한발 다가섰다. 북한은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중국과 풀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르며 일본은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경기로 한국과 맞붙는다.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북한은 평균연령 21세의 신예들로 2011년 독일월드컵에서 우승멤버가 10명이나 포진한일본과 맞섰다. 현격한 경험과 기량 열세에도 불구, 북한은 뛰어난 힘과 기동력으로 오히려 전반 내내 일본을 압도했다. 전반 31분에는 최은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전반 종료직전엔 리예경이 비슷한 위치에서 날린 슈팅이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후반 중반부터북한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주도권을 잡아나갔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북한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다. 후반 27분 오노가골지역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북한골키퍼 홍명희의 선방에 막혔다. 홍명희는 이어진 오기미의 리바운드 슈팅마저 막아냈고 후반 38분 이와부치 마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노마크 상태에서 때린 날린 슈팅마저 막아내 세계 최강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건지는데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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