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티칼리지(CCSF)의 대학인증이 내년 7월 31일 취소될 예정인 가운데 가을학기 학생 등록율이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리조 CCSF 이사장은 25일 SF 연방빌딩에서 필 탱 SF 시의원의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증취소 결정의 여파로 가을학기 등록생수가 13.9% 감소함에 따라 정부펀딩도 2,000만 달러 축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 8만 명의 학생들이 오션 에비뉴 메인 캠퍼스를 비롯해 차이나타운, 다운타운, 미션지구 등에 위치한 CCSF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 탱 SF 시의원은 “내년 여름까지 CCSF에서 정상적으로 모든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CCSF가 그전에 인증자격을 다시 획득할 수 도 있으니 미리 학교를 옮길 필요는 없다”며 “CCSF를 저버리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CCSF 교사노조의 앨리사 메서 회장은 “교육의 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며 “대학 인증 결정이 확실시 될 때까지 교사들은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CSF 가을학기는 오는 8월 14일(수)에 시작되며 기존 학생 등록은 이미 시작했고 신입생 등록은 8월 5일(월)부터 가능하다. 수업등록은 www.ccsf.edu에서 하면 된다.
CCSF는 가주대학인증위원회가 재정, 학생서포트 서비스, 캠퍼스 시설정비 등에 대해 제시한 14가지의 개선분야에 대해 2개 항목뿐이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7월 초 대학인증취소를 통보 받은 바 있다. CCSF는 이같은 결정에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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