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에 역전승을 거두고 2013 아우디컵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터진 마리오만주키치의 역전 결승골로 맨시티를2-1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우디컵은 뮌헨이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세계 주요 강호들을 초청해 여는 친선대회다.

뮌헨은 이날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오히려 맨시티는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알바로 네그레도가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땅볼 슈팅으로선취골을 뽑아내 먼저 앞서갔다.

뮌헨은 5분 뒤인 21분 맨시티 파블로사발레타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토마스 뮐러가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어 27분 만주키치의 역전골이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만주키치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며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AC밀란(이탈리아)이 상파울루(브라질)를 1-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