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작가 김명희씨의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사진)’이 선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가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하다’, ‘백악관을 향하여’, ‘남북전쟁 그리고 노예해방’, ‘하나 된 미국’으로 총 4장에 걸쳐 497쪽으로 된 이 책은 사후 1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위대한 링컨의 이야기다.
켄터키 통나무 오두막집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정규교육이라고는 1년도 채 받지 못했지만 늘 책을 가까이 한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고 두 번째 대통령 취임식에서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모든 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라고 한 연설은 곧 그의 삶의 철학이었다.
이 책에서 북군과 남군 장군들의 리더십과 종군 기자들의 활약상, 분단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 이끌어가는 과업을 수행한 링컨의 인간성 등 오랜 기간 준비해 성실하게 기록해 간 저자의 진정성과 열정을 볼 수 있다.
재미시인 이병기씨는 “노예 해방과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던 나의 생각을 부끄럽게 하는 저변의 이야기들 이를테면 노예 해방을 위해 수많은 백인들의 노력과 목숨까지 버리며 싸운 의로운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노예해방이 없었다면 여기 와서 사는 우리들도 과연 지금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고 독후감을 말했다.
저자 김명희씨는 고려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국무부 통역관으로 일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해 크리스턴 사이언스 모니터에 시집을 출판했고 2002년에는 이상(李箱)의 시를 영역해서 워싱턴 ‘워드 웍스(Word Works)’에서 출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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