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내일 정규리그 대장정 킥오프 손흥민-구자철-박주호 팀‘스타팅11’올라
손흥민은 새 팀 레버쿠젠에서 프리시즌 3게임 연속골을 뽑아내며 정규시즌에서도 성공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럽축구의 탑리그로 부상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오는 10일 2013-14 시즌의 막을 올린다. 18개팀이 팀당 34라운드로 격돌하는 분데스리가는 내년 5월10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오프시즌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손흥민(21·레버쿠젠),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박주호(26·마인츠05) 등 3명의 태극전사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정규리그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정규리그 시작을 앞두고 앞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6시30분(LA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른 명문 레버쿠젠으로 이적, 순조롭게 적응해왔다. 새 시즌에 돌입하기 전 친선경기 등에서 3경기 연속 득점 등 4경기에서 잇달아 공격포인트를 쌓아올린 그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골을 터뜨려 ‘성공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5위에 오른 만만치 않은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는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서 치르는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하게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하노버96과의 원정 개막전을 기다히고 있다. 새 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손흥민과는 달리 구자철은 원소속팀으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자리가 확실하게 굳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구자철은 DFB 포칼 1라운드 칼스루에와의 경기에 경쟁자로 꼽히는 디에고가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디에고와 공존 가능성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실수가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해 디터 헤킹 감독이 구자철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스위스 명문 FC바젤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수비수 박주호는 하루 뒤인 11일 오전 6시30분 안방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다. 바젤에서 정규리그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박주호는 DFB 포칼 1라운드부터 풀타임을 소화, 마인츠에서도 측면 수비수로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이들 세 명은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예상한 각 팀의 ‘예상 베스트 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포칼컵)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절대적인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 바르셀로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뮌헨을 어떻게 탈바꿈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뮌헨에 고배를 마셨던 도르트문트와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 등도 뮌헨의 아성에 도전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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