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페루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LA 시간으로는 같은 날 새벽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6위)보다 34계단 높은 강호다.
홍 감독은 한국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20명을 차출했다. 이들 선수에게 이번 경기는 월드컵을 앞두고 사령탑의 눈앞에서 기량을 입증할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9월 A매치부터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부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각 포지션에 유럽파가 들어와 정예라인의 구색이 갖춰지면 출전기회는 둘째치고 선발 경쟁부터 훨씬 거세진다.
사령탑도 페루전의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 홍 감독은 데뷔 무대이던 지난달 동아시안컵대회에서 2무1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첫 승리보다 내년 월드컵 본선을 내실있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 승리가 동반하면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어 자기 색깔을 고수하는 데 유리하다.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상대전적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971년 2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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