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있다. 그래서 꼭 출전이 필요했다.”‘산소탱크’ 박지성(32)의 옛 동료이자 소속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의 사령탑인 필립 코쿠(43)감독이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박지성을 전격 선발 투입한 이유는 ‘믿음’이었다.
코쿠 감독은 20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AC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며“전반 초반에 경기를 지배했고 상대를강하게 압박하며 많은 골 기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그는 최근 허벅지 통증에서 벗어나면서 애초 후반전 교체 출전이 점쳐졌던 박지성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도 설명했다. 코쿠 감독은“ 나는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며 “박지성이 꼭 필요한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지성은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뛰어나다”면서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발로 AC밀란을 상대한 아인트호벤의 선발 11명 선수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무대 경험을 가진 선수는 박지성(54경기·4골)을 빼면 스테인 스하르스(6경기), 제프리 브루마(2경기) 등단 2명 뿐이었다. 이처럼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이끌고 전통 강호와상대해야 했던 코쿠 감독은 박지성의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 박지성을선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박지성은 그런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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