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홈 2차전서 이기면 구단 역사상 첫 4강
▶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서울의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이적지에 뛰어들어가 ‘난적’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귀중한 무승부를따냈다.
서울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알 아흘리와 1-1로비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차전에서승리하거나 0-0으로 비기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 가장 많은 16골을 넣으며 막강 화력을 뽐내온 이날포르투갈 리그 출신의 석현준까지 가세해 서울 골문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홈에서 한 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서울은 전반 시작 9분만에 알 아흘리의 전열이 채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타기습적인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데얀이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곧바로 오른발슛으로 꽂아 넣었다.
하지만 서울의 공세는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알 아흘리는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브루노 세자르를 앞세워 불같은 공세로 나섰고 서울은 일방적으로 몰렸으나 골키퍼 김용대의 잇단 선방으로 실점을 면해 나갔다. 특히전반 종료직전인 김용대의 감각적인 선방에 이어 제라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덕에 간신히 1-0 리드를 지킨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도 알 아흘리의일방공세는 계속 됐고 결국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술탄 알사와디가 오른발로 서울 골문 안에 꽂아 넣었다.
이후에도 알 아흘리의 공세는 종료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계속됐으나서울은 끝내 추가실점없이 경기를 마쳐 다음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8강 2차전에서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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