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선수들이 후반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스날은 21일 터키 이스탄불의 수크루 사라코글루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네르바체(터키)를 3-0으로완파했다. 적지에서 3골차 압승을 거둔아스날은 오는 27일 안방인 런던 에미리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2골차로 지더라도 본선에 오르게돼 사실상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 실패,서포터스의 감독 재계약 반대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인 아스날은 이날시종 페네르바체를 몰아세운 끝에 낙승을 거뒀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아스날은 후반 6분 키어런 깁스가 시오월콧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19분엔 애런 램지가 볼을치고 들어가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낮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후반 32분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골까지 터져 예상밖의 3골차 완승을마무리했다.

한편 샬케04(독일)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FC PAOK(그리스)와 1-1로비겼고 FC바젤(스위스)은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4-2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