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격전 불구 서로 빈손으로 0-0 무리뉴 첼시감독“루니, 맨U 남을 듯”
맨U의 웨인 루니(오른쪽)가 첼시 라미레스의 수비를 따돌리고 바이시클킥을 시도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사령탑을 바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와 첼시가시즌 첫 맞대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26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라운드 경기에서 맨U와 첼시는 서로한 골도 넣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27년간 팀을 이끈알렉스 퍼거슨 감독 후임으로 맨U 지휘봉을 잡은 데이빗 모예스 감독과 6년만에 옛 친정팀에 복귀한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자존심 싸움도 첫 판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첼시이적설이 나도는 웨인 루니를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시키는 강수를 뒀다. 루니는 최전방 공격수 로빈반 페르시의 뒤를 받치며 찬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뛰는 프로다운 자세를 보였다.
이날 맨U는 짧은 패스로 첼시의 중원을 접수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상대 위험지역으로 향하는 마무리 패스가 부정확해 적지 않은 슈팅수에도 불구, 한 골도 뽑지 못했다. 특히 후반 43분 애슐리 영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볼을 반 페르시가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을맞고 나와 아쉬움을 샀다.
안드레 쉬를레를 최전방에 세운 첼시는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역습에 치중, 맨U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한편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루니영입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온 무리뉴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입 포기 의사를 밝혀 눈길을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맨U는 스페셜한 클럽”이라며 ”루니가 맨U에 남을 것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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