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볼턴)-윤석영(QPR) 나란히 탈락
▶ 캐피털원컵 2R
지동원은 모처럼 선발 출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는 지동원(22·선덜랜드)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선덜랜드는 27일 홈구장인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3부리그MK돈스와의 2013-14 캐피털원컵 2라운드(32강)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거뒀다. 지동원은 선발 출장해 49분간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분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후반 10분에도 한 골을 더 얻어맞은 선덜랜드는 이후 지동원의 경쟁자인 조지 알티도어, 위컴 등이 연달아 4골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5)과 윤석영(23)의 소속팀인 볼턴과 퀸스팍 레인저스(QPR)은 나란히패배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청용이 결장한 볼턴 원더러스는 3부리그 팀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2-4로 졌다. 1라운드에서 결장한 이청용은 이번에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이청용은 정규리그에서는매 경기 풀타임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 20분 저메인 벡포드의 동점골에힘입어 승부차기까지 간 볼턴은 첫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이 상대골키퍼에게 막혀 분루를 삼켰다.
윤석영이 풀타임을 뛴 퀸스팍 레인저스(QPR)는 스윈던타운(3부 리그)에0-2로 덜미를 잡혔다. 윤석영은 지난 9일 정규리그 허더스필드전 이후 3경기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눈에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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