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이 내달 5일 2013년 가을학기 미술사 강의를 시작한다.

강좌는 서양 건축사를 중점적으로 탐구, 건축의 기본적인 조형 요소 및 주요 건축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공간의 미학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오는 12월19일까지 변경희(사진) 박사가 진행하는 16주 과정의 강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브루넬레스키와 미켈란젤로, 알베르티를 중심으로 펼쳐진 르네상스 건축양식과 베르니니의 성베드로 성당 광장 설계 및 루브르 궁전의 도안, 이어서 로마와 베니스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교회와 빌라 등이다.

모더니즘 건축양식은 그 자체로도 독립된 주제가 될 만큼 재능이 뛰어난 건축가와 주요 건축물들이 우리가 사는 뉴욕시에 즐비하게 늘어서서 현장학습의 기회도 가지게 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된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비롯 르코르뷔지에와 미스 반데어 로에 등 미국에서 활약한 건축가들의 디자인과 창의력의 기원, 원천 등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서양문명사의 전개를 주도했다고 평가받는 건축양식의 등장과 변모에 대해 건축의 요소요소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문화사적 배경과 더불어 공부하게 된다.

▲장소: 339 5th Avenue #501, New York(33rd & 34th 스트릿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