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오른쪽)이 세계 축구사상 최고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가레스 베일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얼마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의 가레스 베일을 세계 축구역사상 이적료 최고기록인 1억유로(1억3,200만달러)를 주고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팀의 주전 미드필더였던 메수트 오질을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팀 아스날로 이적시켰다.
아스날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해 온 오질(25)과 계약을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이적료는 5,000만유로(6,6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 액수는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영입하면서 지불한 이적료 액수 1억유로의 딱 절반에 해당된다.
2006년 고향 팀인 샬케에서 프로에 데뷔한 외칠은 베르더 브레멘(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쳤고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3시즌을 보내며 159경기에 출전, 팀의 정규리그우승과 국왕컵(코파델레이) 우승에힘을 보탰다. 독일 대표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바있는 오질은 A매치 47경기 출전, 17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오질은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모두 검증된 훌륭한 선수”라며“ 아스널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해 오랜 시간 그를주시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질의 영입으로 벵거감독과 아스날 구단에 대한 팬들의 원성은 한결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2004-05시즌 이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아스날은 올여름 스타급 선수를 영입,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혔으나 이번 오프시즌동안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등 그간 노리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모두 실패하자 서포터스들은 구단에 벵거 감독과 재계약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요구한 바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또 다른 수퍼스타 카카(31)는 친정팀 AC밀란(이탈리아)으로 돌아간다.
AC밀란은 2일 공식 홈페이지에서“카카가 4년 만에 AC밀란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AC밀란은 카카가밀란에 도착하면 계약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알려졌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 몸담은 바 있는 카카는 팀의 정규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끄는 데앞장섰고 2007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세계 최고의 스타였다. 그는 2008-09시즌이끝나고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천문학적인 액수인5,900만 파운드(9,170만달러)였다.
하지만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로옮긴 첫 시즌부터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이후 주전 경쟁에 밀리며 고전했다. 결국 4시즌이 다 되도록 제자리를 잡지 못하자 카카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로서는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뛰기 위해서라도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잡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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