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스‘전광석화’오펜스 눈에 띄네 우승후보 49ers-브롱코스 쾌조 출발
휴스턴 텍산스의 키커 랜디 블락(오른쪽)이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종료와 동시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는 41야드 결승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홀더 셰인 레클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13 NFL 시즌이 막을 올린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덴버 브롱코스가 승리를 거두고 수퍼보울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먼데이나잇 게임에서 신임 감독 칩 켈리의 전광석화 오펜스를 선보이며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완파, 오프닝 위크엔드에 가장 강렬한 첫 인상을 안겼고 우승후보 대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는 버펄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5초전 필드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올해 초 수퍼보울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패해 정상 일보 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49ers는 8일 홈에서 벌어진 올 시즌 1차전에서 또 다른 NFC 우승후보인 그린베이 패커스와 시종 팽팽한 접전 끝에 34-28로 승리를 거뒀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커리어 최고인 412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기록했고 레이븐스 수퍼보울 우승주역의 하나로 오프시즌 이적해 온 와이드리시버 안콴 볼든이 이중 13개 패스를 잡아 208야드 리시빙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49ers는 이번 주말 시애틀 시혹스와의 원정경기가 시즌 초반 최대 빅카드로 기대되고 있다. 2년차 쿼터백 러셀 윌슨이 이끄는 시혹스는 적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쿼터백 캠 뉴턴을 커리어 최저인 163야드 오펜스로 묶으며 12-7로 승리했으나 오펜스가 기대만큼 터지지 않아 이번 주 49ers의 홈 개막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이 두 팀은 NFC 서부조 우승은 물론 NFC의 수퍼보울 티켓을 놓고 시즌 내내 치열하게 다툴 팀으로 기대되고 있다.
AFC에서는 지난 5일 리그 개막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브롱코스가 페이튼 매닝의 터치다운 패스 7개 활약을 타고 수퍼보울 챔피언 레이븐스를 완파하며 산뜻하게 출발, 우승후보임을 재확인했다. 반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레이븐스는 오프시즌 잃은 전력손실이 워낙 컸음을 숨길 수 없었다.
AFC에서 브롱코스를 위협할 팀으로 꼽히는 패이트리어츠는 빌스에 고전 끝에 신승을 거뒀고 또 다른 후보인 휴스턴 텍산스는 먼데이나잇 두 번째 게임에서 샌디에고 차저스에 3쿼터까지 7-28로 뒤지다 31-28로 역전승을 거둬 출발부터 삐끗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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