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 11회째를 맞는 코러스 축제가 8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코러스 축제 운영 위원회(위원장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는 오는 20일(금)부터 3일간 센터빌 소재 불런 공원에서 개막되는 이번 축제의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11일 공개했다. 축제 운영위원회 측은 ‘한국 문화 및 음식을 경험하자(Experience Korean Culture & Foo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한인들과 다민족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고 문화를 공유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40여회의 다양한 문화 공연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인기가수와 걸그룹은 물론 워싱턴 지역 한인들과 타민족들이 꾸미는 40여회의 다양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인기가수 박강수, 김세환, 이은하와 6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헬로 비너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국악분야 인간문화재 원장현(대금)씨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또 워싱턴 지역에서는 한인 공연팀인 평화선교 무용단, 마영애 평양예술단, 수지 토마스 워싱턴라인댄스 협회, 청소년 오케스트라 ‘애인조’(이경신 박사), 임팩트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버지 밴드, 댄스팀 ‘발악’, 단 요가와 태권도 시범단 등이 나서며, 한인 등 다인종으로 구성된 공연팀인 ‘코코모 콜레보레이션’과 DTMG 밴드팀, 라틴 전통 무용팀, 필리핀 전통무술 시범팀 등이 다민족 한마당 축제의 장을 꾸미게 된다.
■한국 지자체와 먹거리 등 84개 부스서 홍보이번 축제에는 호떡과 김밥, 홍대불닭, 순대, 타이 음식 등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30개의 부스는 물론 한국 충청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와 충북소재 업체인 로드켐, 한백식품, I&S사, 전라남도의 혜정농원과 모인 농산 등이 부스를 마련, 홍보와 함께 산지 제품을 판매한다. 또 공화당 전국위원회,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정치단체와 경찰 지원자 모집 부스, 자동차, 항공사, 은행, 보험사, 법률 그룹, 교회, 대형 한인 그로서리 등 다양한 단체들의 홍보 이벤트들도 예정돼 있다.
■ 자원봉사 학생들 통역, 청소 등 지원 활동도이번 행사에는 한인 1.5세 및 2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축제가 펼쳐지는 현장에서 통역과 주차, 청소, 자리 안내 등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등을 배우게 된다.
축제 운영위원회 측에 따르면 11일 현재 약 50명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을 했으며 앞으로 축제일까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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