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크에도 밀려 아시아 5위로 추락 미국은 6계단 점프 13위로 탑10 노크
크로아티왕 평가전에서 볼을 다투는 김보경. 한국은 FIFA랭킹에 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FIFA가 12일 발표한 9월FIFA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74점을얻어 지난달보다 두 계단 떨어진 58위에 그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소속 국가 가운데서도 일본(42위), 이란(48위), 호주(53위)는 물론 우즈베키스탄(57위)에까지 밀려 5위로 처졌다.
한국이 FIFA랭킹 58위까지 떨어진 것은 2007년 7월 이후 6년 2개월만이다. 1993년 8월 FIFA 랭킹이 도입된 이후 한국의 최저 순위인 62위(1996년 2월)와도 단 4계단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거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홍명보호 출범 후 6게임에서 단 1승3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 랭킹순위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달 랭킹에선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일본마저지난달보다 다섯 계단 하락한 42위(671점)에 머물러 아시아에서는 FIFA랭킹 40위 안에 든 나라가 하나도 없었다.
한편 멕시코를 꺾고 7연속 월드컵본선티켓을 따낸 미국은 지난 달 랭킹에서 6계단이나 점프, 13위에 랭크되며 지난 2010년 7월이후 3년만에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과 8월 36위까지 떨어졌다가약 1년 만에 23계단을 뛰어오르며 탑10 문턱으로 올라섰다.
한편 1위는 스페인(1,514점)이 25개월 연속으로 굳게 지켰고 남미 팀으론 개최국 브라질을 빼고 가장 먼저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가 1,263점으로 지난달보다2계단 오른 2위에 랭크됐다. 아르헨티나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어 독일(1,261점), 이탈리아(1,199점), 콜롬비아(1,180점)가 박빙의 차로 3~5위에 자리했고 벨기에, 우루과이, 브라질, 네덜란드, 크로아티아가 6~10위로 탑10을 마무리했다.
FIFA 랭킹은 오는 12월6일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탑8 시드팀을 결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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