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오늘 챔스리그 데뷔전 앞두고 자신감 피력
손흥민(왼쪽 뒤쪽)을 포함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16일 맨U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지는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레버쿠젠으로선 잃을 게 없는 경기다. 오히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더 부담스러울 것이다.”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이 부담없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레버쿠젠은 17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U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A조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오프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으로선 챔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최고의 상대를 만나게 된 셈이다.
손흥민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U의 지휘봉을 잡은데이빗 모예스 감독에게 더 초점이맞춰질 것”이라며 “레버쿠젠으로선잃을 게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강호맨U를 상대로 치르는 원정경기지만심리적 부담감은 새 감독의 챔스리그데뷔전을 홈에서 치르는 맨U쪽이 훨씬 클 것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손흥민은 “맨U의 홈경기로 치르지만 레버쿠젠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버쿠젠의 분위기가 좋은상태여서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맨U는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다. 맨U를 상대로 뛰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은 뮌헨과도르트문트처럼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은 받지는 않고 있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나가 조별리그를통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특히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맨U,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는 모두어려운 상대”라며“ 그러나 우리 팀은동기부여가 잘 돼 있어서 절대 쉽게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드러냈다. 이 경기는 오전 11시30분부터 케이블채널 FS1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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