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흘리를 꺾고 4강 진출이 확정된 FC서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벽을 넘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2013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1-1로 비긴 서울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2-1로 알 아흘리를 따돌리고4강에 올랐다. 서울은 전신인 안양LG시절인 2002년 아시안클럽 챔피언십(AC 챔피언스리그 전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2002년 AFC챔피언스리그로 확대 개편되고 서울로 연고 이전을 하고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009년과2011년 대회에 8강까지 진출했지만번번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이번에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서울은 이란의 에스테그랄과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에스테그랄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부리람(태국)을2-1로 꺾고 1, 2차전 합계 3-1로 4강에 올랐다. 서울과 에스테그랄(이란)의 4강 1차전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또 다른 4강전은 가시아 레이솔(일본)과 광저우(중국)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가시와는 이날 원정경기로펼쳐진 8강 2차전에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2-2로 비겨 두 게임 합계 3-3 동점을 이뤘으나 타이브레이커인 원정 득점에서 2-1로 앞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알 사뱝은 중앙수비수 곽태휘가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자책골을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광저우는 레퀴야(카타르)를두게임 합계 6-1로 대파하고 가볍게4강에 올랐다. 가시와에는 수비수 김창수, 광저우에는 수비수 김영권이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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