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의 ‘주포’인 마리오 발로텔리(23)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3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발로텔리는 21일 밀라노 산시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나폴리와의 세리에A 홈경기에서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발로텔리는 격하게 항의한 탓에 통상주어지는 1∼2경기가 아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발로텔리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한 골을 넣었지만 후반 16분에 페널티킥을 실축해 팀의 1-2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발로텔리는 지금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을 합쳐 총 212경기에서 85골을 뽑아낸 걸출한 골잡이지만 옐로카드(경고)를 무려 68회나 받았고 레드카드(퇴장) 횟수도 7개에 달할만큼 못말리는 필드의 악동으로 유명하다.
한편 AC밀란은 이날 안방 패배는 물론 팀의주포인 발로텔리가 향후 3경기에나 나오지 못하게 돼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AC밀란(1승1무2패)은 4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리그 순위 12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반면 나폴리는 4전 전승을 거두며 역시 4연승 스타트를끊은 AS로마에 골득실에서 1골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C밀란은 이날경기에서 서포터스가 인종차별적인 응원 구호를 외친 탓에 다음 홈경기인 삼프도리아 전을홈팬들의 위치인 남쪽 스탠드를 비운 채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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