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결장 후 나선 경기서 결승골 폭발 레버쿠젠, 빌레펠트 꺾고 독일컵 16강 진출
손흥민은 시즌 첫 결장 후 나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축구협회(DFB)컵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4일 독일 빌레펠트의쉬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14DFB 포칼 2라운드(32강) 경기에서분데스리가 2부팀인 아르마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후반 17분 결승골을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4분 시드니 샘의 추가골로 빌레펠트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선발에서 제외돼 갑자기 주전경쟁 상황에 맞닥뜨린 손흥민은 이날 한 달넘게 이어진 골 갈증을 씻어내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달10일 정규리그 개막전인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터트린 결승골 이후 한 달넘게 이어진 골 가뭄을 이어왔다. 이날 골은 컵대회 2호이자 시즌 3호골이다.
지난 21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손흥민을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한 사미 히피아 감독은 당시 손흥민의 자리에 세웠던 로비 크루스와손흥민을 이날 동시에 양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전반전 레버쿠젠이빌레펠트의 압박과 역습에 고전한가운데 손흥민도 이렇다 할 기회를얻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더 활발하게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를 엿본 손흥민은 마침내 후반 17분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라르스 벤더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오른쪽에서 정확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짜릿한 골 맛을 봤다.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샘이 쇄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종료직전 히피아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제바스티안 뵈니쉬와 교체됐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VfR 알렌(2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5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전반전만 출전한 구자철은 이날도 경기 절반을 소화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디에구, 후반37분 팀 클로제의 연속골에 힘입어2-0으로 완승했다. 이달 초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24)는 3부리그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경기에 교체선수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독일무대 데뷔전을 다시 미뤘다. 마인츠의 수비수 박주호(26)도 FC쾰른(2부)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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