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매팅리 감독, PO 로스터 놓고 고심 스타 4명 버틴 외야 진용 짜기도 고민거리
단 매팅리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데려갈 로스터 구 상에 고심하고 있다.
LA 다저스 사령탑 취임 후3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단 매팅리감독이 플레이오프 엔트리를짜는 과정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엔트리 수보다 선수가더 많은 탓에 피할 수 없는 고민이다.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25명이다. 현재 다저스의 액티브 로스터에 있는 선수수는 36명이니 11명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 36명 가운데는 9월에 로스터가 확장되면서 올라온 선수들이 여러 명 있고 이들은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무대에 나설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실제 매팅리 감독을 고민하게 만드는 선수는 5명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투수진부터 살펴보자. 매팅리 감독은 이미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선발투수 4명을 포함, 11명의 투수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4명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렌키, 류현진, 릭키 놀라스코로 굳어졌고 불펜에서는 클로저 켄리 잰슨을 비롯, 로널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J.P. 하월, 브라이언 윌슨 등 5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포함이 확실하다.
따라서 남은 자리는 2장뿐이며 이를놓고 브랜던 리그, 카를로스 마몰, 크리스 위드로, 에딘슨 볼케스, 스티븐파이프, 크리스 카푸아노 등이 경합하는 구도다. 하지만 올해 20게임에선발로 나서 4승(7패)을 올린 좌완카푸아노는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중이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서기어려워 보인다. 결국 2개 빈 자리를놓고 5명이 다투는 셈이다.
현재 매팅리 감독은 롱 릴리버 겸비상 선발요원을 엔트리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포함시킨다면 볼케스 또는파이프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그렇지않다면 강속구를 뿌리는 루키 위드로와 시카고 컵스 클로저 경력의 마몰이 다소 경쟁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시작 전 3년간 2,250만달러에 계약, 팀의 클로저로 출발했다가부진으로 중간계투로 밀려난 리그는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인해탈락 가능성이 높다.
25명의 엔트리 가운데 투수가 11명이니 야수 엔트리는 14명이다. 주전급인 외야수 4명(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티어,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과 내야수 4명(에이드리언 곤잘레스, 마크 엘리스, 핸리 라미레스, 후안 유리베), 캐처(A.J. 엘리스)와 백업캐처(팀 페더로비치) 등 10명은 로스터 자리를 예약했다. 이밖에 내, 외야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인 닉 푼토와 스킵 슈마커 역시 로스터 포함이 확실하다. 결국 남은 자리는 2장뿐인데 이 자리를 놓고 마이클 영, 디 고든, 스캇 밴슬라이크,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등 4명이 다투고 있다. 이들4명은 각자 뚜렷한 특성이 있는데 영은 두 차례나 월드시리즈에서 뛴 풍부한 포스트시즌경험과 1루와 3루를 모두 책임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발 빠른 고든은 막판 핀치러너로 제격이며 한 방이 있는 밴슬라이크는 대타요원으로 욕심난다. 상대적으로 헤어스톤 주니어는 최근 부진으로 인해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일단은 영과고든 또는 밴 슬라이크가 유력해 보인다.
매팅리 감독의 고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스타급 선수가 4명이 포진한 외야에서 누구를 벤치로 돌리느냐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크로포드, 이티어, 켐프, 푸이그 중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하는데 누구를 앉혀야 할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선발 로테이션도 3인 체제로 갈지, 4인 체제로갈지 결정해야 하며 3, 4선발 결정도아직 미정인 채로 남아 있다.
<김동우 기자>
◎다저스 플레이오프 로스터<예상>
▲선발투수(4명)- 클레이튼 커쇼, 잭그렌키, 류현진, 릭키 놀라스코
▲구원투수(7명)- 켄리 잰슨, 파코로드리게스, 로널드 벨리사리오, J.P.하월,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위드로,카를로스 마몰
▲내야수(8명)- 에이드리언 곤잘레스, 마크 엘리스, 핸리 라미레스, 후안유리베, 스킵 슈마커, 닉 푼토, 마이클영, 디 고든(또는 스캇 밴 슬라이크)
▲캐처(2명)- A.J. 엘리스, 닉 페더로비치
▲외야수(4명)-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티어,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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