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테그랄(이란)에 2-0…결승 진출 눈앞
▶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FC서울의 고요한이 후반 1분 승기를 잡는 추가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이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이란의 강호 에스테그랄을 2-0으로 꺾었다. 몬테네그로 출신 골잡이 데얀과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 고요한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이날 완승으로 다음 달 3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원정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을 대폭 덜었다. 에스테그랄에 비기거나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울은 이날 데얀을 최전방에 세우고 몰리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배치하고 초반부터 에스테그랄을강하게 밀어부쳤으나 쉽게 선제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5분 김주영의 헤딩슛, 12분 고요한의 페널티지역 슈팅이 잇따라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에스테그랄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운영하면서 역습을 시도했고 전반 22분에는 백전노장 네쿠남이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날려 한 차례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 데얀의 머리에서 터져 나왔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크로스를 몰리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데얀이 리바운드 헤딩으로 볼을 골문 안으로 때려넣었다.
다급해진 에스테그랄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로 나섰으나 이로 인해 수비벽이 취약해지며 서울의 공격도 더욱 활발해졌다. 서울은 결국 후반 1분 윤일록이 페널티지역외곽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수비수한 명을 제치고 강슛, 에스테그랄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어 승기를잡았다.
이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원정 2차전에서 불거질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두 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지키기보다는 추가골을 노리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후반 32분 에스쿠데로, 34분 몰리나, 41분과 43분 데얀의슈팅이 골문을 외면해 더 이상 리드를 벌리지는 못했다.
한편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는일본 가시와 원정으로 펼쳐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4강 원정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둬 결승 진충을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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