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쿠젠, 레알 소시에다드에 2-1 신승 B. 뮌헨은 맨시티 원정서 인상적‘쾌승’
손흥민(오른쪽)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고르카 엘루스톤도와 볼을 놓고 치열하게 몸싸 움을 펼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21)이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연속 선발로 나서 팀의 첫 승에 힘을보탰다.
손흥민은 2일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선발 출전, 후반 23분 로비 크루스와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첫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선제골의 발판이 되는 프리킥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옌스헤겔러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승1패로 승점 3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이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U-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이상 승점 4, 1승1무)에 이어조 3위에 자리했다.
A조에서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받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레버쿠젠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으나 계속해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고전했다. 손흥민도 전반 3분 만에 중앙선부근에서 넘어온 라르스 벤더의 긴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불발됐고 전반20분 시드니 샘의 코너킥을 슈테판키슬링이 번쩍 뛰어올라 헤딩슛으로연결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나는 등 여러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빠른 역습과 패스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전반종료 직전 손흥민이 유도한 프리킥덕분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아크왼쪽에서 돌파를 노리던 손흥민이 미켈 곤살레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따냈고 이를샘이 올리자 지몬 롤페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막히자 다시 볼을 잡아 밀어내었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빼고크루스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해 안방에서 무승부에 그치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 5분을 남기고 투입된 헤겔러가 후반 추가시간 예리한 프리킥으로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첫승을 선사했다.
한편 B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골씩을 합작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의 활약을 타고 코펜하겐(덴마크)을 4-0으로완파, 조 1위(승점 6)를 질주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달렸다. 같은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갈라타사라이(터키)는 2-2로 승부를 가리지못했다.
D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원정, 3-1 쾌승을 따내며 역시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뮌헨은 전반 7분 프랭크 리베리를 시작으로 후반 11분 토마스 뮐러, 14분에는 아르연 로벤이 잇달아 득점포를쏘아 올렸다. 맨시티는 알바로 네그레도가 후반 34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C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벤피카(포르투갈)과 안덜레흐트(벨기에)를나란히 3-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을챙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2연승으로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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