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성대’ 공연에서 쌍승무를 선보이는 박수연(왼쪽) 대표와 이송희씨.
한국공연예술센터(KPAC·구 한국전통예술협회·대표 박수연)가 가을을 맞아 올해도 화려한 국악축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화려하게 펼친다.
KPAC는 12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심포니스페이스 공연장에서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19회 정기공연을 열고 국악 한마당을 보여준다.특히 중요무형문화재(제27호 승무) 정재만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초청 특별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태평성대’란 공연 타이틀처럼 무사태평한 시대를 기원하고, 뉴욕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미국의 국립예술기금(NEA)의 내셔널 헤리티지 펠로인 박수연 예술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소리(Sounds of Korea) 예술단의 다양한 국악공연과 더불어 뉴욕 무대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재만 교수의 정통 춤사위를 통해 뉴욕 시민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박수연 감독과 이송희씨의 쌍승무로 시작되는 공연 1부는 화려한 장식의 활옷을 입고 추는 ‘기원무’의 세련되고 우아한 동작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집안의 무사태평과 번영을 위한 대표적인 남도민요, ‘성주풀이’로 그 염원을 극대화시키고 봄날에 눈이 내리는 풍경을 잘 표현한 관현악 연주곡인 ‘춘설’ 로 막을 내린다.
2부에서는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정재만 교수의 화려한 ‘태평무’와 특유의 디딤 발사위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허튼살풀이’ 공연으로 이어진다. 공연 마지막은 신명하고 흥겨운 ‘소고춤’과 ‘오고무’의 화려한 무대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밖에도 입춤, 대금 & 거문고 앙상블, 피리 산조 등 흥겨운 우리 가락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 가격: 35달러(어른), 25달러(학생 및 노인), 2537 Broadway at 95th Street, NYC, 212-864-5400(박스오피스), 212-921-9344(KPAC).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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