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프 선거자금 모금 압도
오는 11월 5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 공화 양당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10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Quinnipia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0%대 42%로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56) 전 민주당 전국의장이 공화당의 켄 쿠치넬리(Ken Cucchinelli, 45) 버지니아 법무장관을 8% 앞서고 있다. 최근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공화당이 책임이 있다는 여론은 민주당 후보인 맥컬리프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치넬리 후보는 전 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 케어가 웹사이트 접속장애로 인해 문제가 되고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맥컬리프 후보의 상승세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당 후보인 로버트 사비스는 10%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다.
비영리 기관인 VA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 맥컬리프 후보는 2,634만5,763달러, 쿠치넬리 후보는 1,680만7,323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이창열 기자>
맥컬리프<민주당 후보>“메디케이드 확대”
맥컬리프 후보는 정부기관의 소수계 영입, 일자리 창출, 에너지 효율 사업 지원, 교육 우선 정책, 교통문제 해결, 메디케이드 확대, 오바마 케어 찬성, 드림법안 찬성 등을 공약하고 있다.
1993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한국 대전 엑스포에 대사 겸 커미셔너로 파견된 점을 언급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구하고 있다. 또 드림법안에 지지 입장을 보이며 불법 체류자 학생들에게도 주내 학생들과 똑 같은 학비혜택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14세부터 도로를 포장하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기업가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비즈니스를 위한 교통문제 해결과 교육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고 있다. 뉴욕 출생으로 가톨릭대학교와 조지타운 로스쿨을 졸업했다.
쿠치넬리 <공화당 후보> “오바마케어 반대”
쿠치넬리 후보는 동성결혼 반대, 낙태반대, 일자리 창출, 교통문제 해결, 교육지원, 정부개혁, 대체 에너지 개발, 세금인하, 오바마 케어 반대 등을 공약으로 두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 후보인 맥컬리프가 당선돼 그의 선거공약을 이행하려고 한다면 4년 임기 동안 주정부 지출 예산이 최소한 120억 달러 늘어나고 이 같은 지출 예산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인 4인 가정을 기준으로 할 때 연 1,700달러의 세금 부담이 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강경해 불법 체류 학생들에게 주내 학생들과 똑 같은 학비혜택을 부여하는 드림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저지 출생으로 UVA와 조지메이슨 로스쿨을 졸업했다. 주법무장관에 취임하기 전에는 주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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