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최고 풀백에 축구협회 뒤늦은 예우
대표팀에서 12번을 달고 뛴 이영표는 한국 축구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이었다.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초롱이’ 이영표(36)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내달 15일 예정된 스위스 평가전에서 이영표의 은퇴식인 ‘아듀 No. 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 6월1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멕시코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영표는 2000년, 2004년, 2011년 아시안컵은 물론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이영표는 2011년 1월2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며 A매치 통산 127경기(5골)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영표의 A매치 출전 횟수는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135경기)과 이운재(132경기)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다.
또 프로 선수로서는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입단한 뒤 토튼햄(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에서 활약했다. 이영표는 지난 28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역에서 은퇴하며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밴쿠버로 이적하는 등 일정이 맞지 않아 그동안 은퇴식을 치러주지 못했다”며 “이영표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12번을 기념해 ‘아듀 No. 12’라는 주제로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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