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남부에 소재한 세인트 메리즈 대학(St. Mary’s College)이 남녀 학생이 같은 방을 쓸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 메리즈 대학은 학생들이 원할 경우 남녀 구분을 두지 않는 기숙사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이들 기숙사에 거주할 학생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해당 학생들의 동의를 전제로 같은 방을 쓰는 학생들이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의 조앤 골드워터 기숙사 사감은 이 같은 기숙사 운영 정책 변경은 대학 당국에 자신의 성별을 밝히지 않거나 동성의 남녀와 거주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기숙사 방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골드워터 사감은 현재 약 1,800명의 재학생 중 18명이 남녀 구별이 없는 기숙사(open-housing floor)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 중 2명이 성별이 다른 동료 학생과 방을 함께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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