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약인 스태틴(Statin) 계통의 치료제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처방되는 등 복용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심장학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12일 새로 발표한 ‘고지혈증 처방약 가이드라인’에서 ‘리피톨’ ‘조콜’ ‘심바스타틴’ ‘크레스톨’ 등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처방약을 ▲심장마비나 뇌졸중 증세를 이미 경험했거나 ▲앞으로 10년간 심장마비나 뇌졸중 증세가 발생할 확률이 7.5% 이상 되는 환자 ▲인슐린 저항성과 상대적 인슐린 결핍증이 합쳐진 제2형의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추가로 처방하도록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이들 고지혈증 치료제는 대표적인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통상 정상치(130 mg/dL 이하) 이상인 환자들에게 주로 처방됐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는 미국인이 현재의 약 3,600만명에서 7,000여만명으로 거의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의료계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만 미국인이 약 213억달러에 달하는 고지혈증 처방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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