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희망을 현실로 바꾸겠다” 각오 피력
“팬들이 조추첨을 보고 ‘희망’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희망을 현실로 바꾸겠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주첨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경기장과 베이스캠프 장소 등을 돌아본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첫 원정 월드컵을 향한 목표를 피력했다.
홍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에서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조추첨 결과만 보면 죽음의 조는 아니라고 본다”며 “하지만 상대할 세 팀이 모두 까다로운 상대인 만큼 지금부터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6일 조추첨 결과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를 치를 스타디움과 베이스캠프를 돌아본 소감에 대해 “경기장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다”며 “다만 베이스캠프는 본선 경기를 치를 3곳과 가까운 곳에 있어 최적의 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브라질과 미국에서 국내파 선수 위주로 소집해 전지훈련을 치르는 홍 감독은 팬들의 희망을 현실로 바꾸겠다는 당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조추첨이 끝나고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조추첨을 통해 희망을 보신 것 같다”며 “희망을 현실로 바꿔야 하는 만큼 하루하루 희망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목표를 이루려면 우리의 준비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치러온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대팀 전력 분석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솔직히 우리는 H조에서 3, 4위의 위치라고 봐야 한다”며 “결국 2위까지 갈수 있는냐가 중요하다. 어떤 팀을 이기겠다는 전략보다 우리의 준비 과정에 모든 게 달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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