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 시티, FA에 명칭 변경 요청…팬들은 반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헐 시티’가 ‘헐 타이거스’로 팀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헐 시티 대변인은 1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구단 명칭 변경 요청서를 이번 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단 이름을 바꾸는 작업은 이집트 출신 구단주 아셈 알람의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는데 알람은 팀 이름 뒤쪽의 ‘시티’라는 단어가 형편없고 평범한 느낌을 준다며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반면 ‘타이거스’라는 이름은 구단의 상업성을 높여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알람의 뜻에 따라 헐 시티 지주회사는 이미 8월 헐 시티 타이거스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클럽의 팬들은 적지 않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시티’라는 이름의 반대 단체를 꾸리기도 했다. 알람 구단주는 반대하는 팬들을 겨냥해 “그들이 구단에서 마음이 떠난다고 해도 대다수의 팬은 좋은 경기만을 보고 싶어할것”이라고 반대 움직임을 일축, 팬들의 반감을 더욱 충동질시켰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김보경의 소속팀인 카디프시티가 유니폼 색 변경을 두고 구단과 팬들이 대립한 바 있다. 카디프시티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인 구단주 빈센트 탄의 뜻에 따라 유니폼 색을 빨강으로 바꿔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카디프시티는 창단 이래 줄곧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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