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22)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독일 언론에서 제기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6일 인터넷판을 통해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공격스타들이 합류할 것”이라면서 지동원을 첫손에 꼽았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공식적인 계약은 1월에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임대 선수로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던 지동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로 복귀했으나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있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4경기, 캐피털원컵(리그컵) 1경기에 출전했을 뿐으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빌트는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거의 뛰지 못하고 있다. 독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서 도르트문트 이적가능성을 거론했다.
최근에는 영국 언론에서도 선덜랜드가 지동원을 독일로 보낼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하엘 초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지동원의 겨울 휴식기합류 가능성에 대한 빌트의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확답을 피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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