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26)가 현지 일간지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3일 2013-14분데스리가 17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하며 박주호의 이름을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올려놓았다. 박주호는 지난21일 함부르크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는데 이 경기에서 팀 내 4번째로 많은 11.36㎞를 뛰며 왼쪽 수비를 책임져 빌트로부터 평점 2를 받았다. 빌트는 1∼5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평점이 낮을수록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박주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바젤에서 마인츠로 이적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 속에 전반기 모든 경기를 소화하면서 독일에서 첫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5일 뉘른베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주호가 힘을 보탠 마인츠는 지난 시즌 13위에 그쳤으나 이번시즌 9위(승점 24)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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