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덜랜드, 오늘 난적 맨U와 캐피털원컵 4강 1차전
기성용은 지난 4일 칼라일과의 FA컵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깜짝 변신해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기성용(25)과 지동원(23)이 새해를 맞아 3경기 연속 동반출격에 도전한다.
선덜랜드는 7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 구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3-14 캐피털원컵 4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는 현재 정규리그에선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캐피털원컵 4강에 올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진출까지 진출하는 등 컵대회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덜랜드의 구스타보 포예트 감독은 정규리그 ‘꼴찌 탈출’과 더불어 컵대회에서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데 전력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선덜랜드는 최근 7경기(정규리그, 컵대회 포함)에서 3승3무1패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고, 캐피털원컵 4강 상대인 맨U가 6일 치러진 FA컵 64강에서 탈락하며 위축된상황이라 내심 승리를 노리고 있다. 리그컵 우승 경험이 없는 선덜랜드는 1984-1985시즌 리그컵 준우승이 역대최고 성적이다. 29년 만의 리그컵 결승 진출을 꿈꾸는 선덜랜드로서는 7일 예정된 4강 1차전과 오는 22일 맨체스터 원정 2차전에 전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선덜랜드의 캐피털원컵 4강 진출은 기성용의 활약이 밑바탕 됐다. 기성용은 지난날 17일 벌어진 첼시와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천금의 결승골을 꽂아팀에 4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힘겹게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 선덜랜드로서는 ‘태극전사 듀오’ 기성용과 지동원의 활약이 절실하다. 기성용과 지동원은 포예트 감독의 새해 구상에 포함돼 최근 2경기 연속 동반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지난 1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20라운드에서 이번시즌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비록 팀은 0-1로패했지만 둘 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경험을 했다.
이어 4일 벌어진 칼라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64강)에도 선발로 동반 출격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이날 중앙 수비수로 ‘깜짝 변신’해 멀티플레이어의 재능을 뽐내며 선덜랜드의 핵심 자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다만 공격 자원인 지동원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기성용과 지동원은 이날 후반 18분 나란히 교체됐다.
이는 7일 예정된 맨U와의 리그컵 4강 1차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기 위한 포예트 감독의 포석으로도 해석할수 있다. 만약 기성용과 지동원이 이번 맨유전에서도 포예트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면 3경기 연속 동반 출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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