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의회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정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하와이주립대 웨스트-오아후 캠퍼스에 학교운영비를 지원하는 대신 학교가 소유한 토지 일부를 정부에 환원토록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UH 웨스트-오아후 캠퍼스는 제임스 캠벨 재단이 이곳의 500여 에이커 부지를 정부에 기부하면서 이중 200여 에이커를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조건으로 무상 양도한 토지 중 80에이커에 업체 측이 비용을 부담해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신용대란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6,800만 달러에 달하는 건축비를 학교측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교측은 이미 의회가 향후 2년간의 예산에 반영한 850만 달러의 운영비에 350만 달러를 더한 액수와 함께 중장기 시설투자비로 3,000만 달러를 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나 브라이언 타니구치 상원 고등교육위원장은 35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대신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학교부지의 일부를 정부에 환원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UH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 측은 현재 사용되지 않는 부지라도 차후 임대를 통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정부에 양도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UH 웨스트 오아후의 경우 등록생수가 작년 가을에 비해 19%나 증가한 2,403명을 기록한데다 앞으로도 그 숫자가 늘어나 재정적인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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