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복귀전서 건재 과시...바르셀로나, 헤타페에 4-0
약 두달만에 필드에 복귀한 리오넬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고 있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2개월여 가까이 결장했던 FC바르셀로나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27)가 59일만의 필드 복귀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골감각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메시는 8일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3-14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나선 뒤종료 직전인 후반 46분과 49분 2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는 세스크파브레가스의 전반 8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내고 메시가 막판 2골을 보태 헤타페를 4-0으로 일축하고 8강진출을 예약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교체돼 필드에 나섰고 완전히 회복된 듯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부상 우려를 완전히 떨쳐냈다. 후반 46분 문전에서 마르틴 몬토냐의 발을 맞고 튀어나온 볼을 잡아 왼발로 마무리해 복귀골을 신고한 메시는 3분 뒤 홀로볼을 몰고 가다가 골 지역 왼쪽에서수비수 4명 사이를 뚫고 왼발 슈팅으로 재차 네트를 흔들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스타 네이마르는 배탈증세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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