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뉴욕지역에 주의보...신종플루 환자도 속출
퀸즈 프레시메도우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50)씨는 일주일 전 시작된 독감증상으로 결국 병가를 냈다. 김씨는 “고열과 기침이 가시지 않고 저녁이 되면 두통이 머리 전체를 짓누른다”며 “이번 처럼 심한 독감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일원 수은주가 급강하면서 이처럼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플루(H1N1)에 감염된 한인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인 내과 병원들과 약국들에는 독감 증세로 찾는 한인 성인과 어린이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세진 내과전문의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늘기 시작한 독감환자가 연초부터 급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 환자들 중에는 신종플루 환자들도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번 독감은 고열이 3~4일 이상 지속되고 기침과 몸살이 심하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최근 뉴욕 지역에 독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뉴욕주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올 1월 4일까지 모두 4,181명의 독감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월 첫째주에만 무려 1,585명의 독감에 감염되는 등 갈수록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독감예방을 위해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을 것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손으로 눈과 코 입 등을 자주 만지지 말 것 ▲독감 환자와 가급적 접촉을 피할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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