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시티와 카운티에서 최근 신종 전화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들 지역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페어팩스 시티에서는 가족 중 누군가가 교통사고를 내 지금 붙잡혀 있으니 당장 현금을 가져오지 않으면 해칠 것이라는 한 남성의 협박성 전화 사기가 잇달아 발생했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자신을 형사라고 사칭하는 사기꾼들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체포 영장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당장 전화로 돈을 내지 않으면 잡으러 갈 것”이라고 위협하는 전화사기가 이어지고 있다.
카운티의 경우 이들 사기범들이 사용한 전화번호가 실제 경찰국 전화번호와 똑 같은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더욱 혼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는 “이들 사기꾼들은 전화로 돈이나 개인 정보를 받아낼 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며 “심지어 어떤 여성은 2시간 가까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범인들은 한차례 돈을 챙기면 다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영장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런 전화를 받으면 즉시 카운티 경찰국으로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제보 전화 (703)691-2131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