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북부의 한 교회가 애완견들을 예배에 참석시키기로 해 화제다.
지역 인터넷 언론인 ‘해럴드메일미디어닷컴’은 최근 ‘시온연합감리교회, 개들에게도 문을 개방하다’라는 제하로 스미스버그에 위치한 이 교회가 이번 달 26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일을 ‘개들을 위한 예배’로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미디어닷컴은 “이 교회 목사는 교회에 오는 가장 독특한 교인들 중 한 그룹을 대상으로 설교를 하게 된다”며 “이들 중 일부는 설교를 방해할 수도 있고 일부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일부는 바닥에 눕기도 할 것”이라며 “예배 중에 개 짖는 소리가 다소 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회의 알 딜(Al Deal) 목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완견을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자신의 애완동물과 함께 따뜻하게 환영과 위로를 받는 장소를 제공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개와 함께 하는 예배를 마련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성공적는 목회를 원한다면 더 많은 교회들이 애완견과 주인간의 관계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애완견들은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돕고, 요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며, 심지어 애완견 전용 묘지도 있는 등 현대 사회는 애완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완견과 함께 하는 예배는 지난해 위스콘신 연합감리교 소속 목회자인 앤 불리스(Ann Bullis) 목사에 의해 처음 제시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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