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와이키키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의 공동 개발업자인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코스트우드 캐피탈사가 인근 와이키키 트레이드 센터의 임대소유권을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업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와이키키 트레이드 센터의 매입은 와이키키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일으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건물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지만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레이드 센터의 임대관리를 맡아온 ‘비숍 스트릿 커머셜’의 매튜 비틱 최고경영자는 해당 건물을 호텔로 전환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비틱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진 바는 없으나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호텔과 관계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귀띔과 함께 당분간은 사무실 임대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 받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 트레이드 센터의 사무실 공실률은 무려 15%대를 유지해 오며 적자운영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호텔로 용도가 변경될 경우 포화상태인 와이키키 호텔들의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건물 소유주도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트레이드 센터를 호텔로 개조하는 방안이 결정되더라도 건물 소유주 측은 기존의 임대계약을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입주자들을 강제 퇴거시키는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앞으로 임대료를 인상하는 식으로 입주자들을 압박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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