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부과된 65달러의 세금을 폐지한다.
버지니아주 의회는 23일 표결(하원 89대9, 상원 35대3)을 통해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의 서명 직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금부과는 폐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일반 차량과 똑같은 65달러의 개스세를 부과한다는 법안은 지난해부터 시행돼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한 주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운전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비싸게 구입한 고연비 하이브리드 차가 SUV나 트럭 같은 차량과 같은 개스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주정부측은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연비가 좋은 많은 신형차들도 개스세를 내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HOV 이용 법규 등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보고있다”며 개스세 부과를 합리화 해왔다.
하지만 10만대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80%가 북버지니아 지역에 몰려 있어서 지역 주민들과 정치인들은 법시행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법안의 폐지를 요구해왔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금이 폐지되면 매해 버지니아 주 정부의 약 690만 달러에 달하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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