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가 하와이 특산품으로 세계 곳곳에 판매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에바비치와 웨스트락 에스테잇 인근의 주민들을 대표하는 리다 카바닐라 하와이 주 하원의원이 마리화나의 사용을 합법화 하고 있는 지역에 수출할 용도로 재배를 허용하자는 제안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카바닐라 의원은 우선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 수출할 용도로 재배를 허용해 산업화 할 경우 지금은 연방법으로 금지되고 있는 마약류이지만 차후 규제가 풀릴 경우 콜로라도나 워싱턴주와 같이 주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미 본토의 일부 지역까지도 특산품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23일 주정부 청사에서 카바닐라 의원은 “(마리화나 수출로)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농가들에게는 어떠한 농산품으로도 올릴 수 없는 거액으로써 재배를 승인하면 더 이상 지역 내에서는 빈농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초부터 주민들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 한 콜로라도주의 경우 벌써부터 물량이 딸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고 이 같은 지방정부차원의 마리화나 합법화로 미국 내 마리화나 시장은 올해 안으로 23억 달러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원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카바닐라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이 이번 회기 내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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