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estern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가 작년 12월 합의한 조약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국가별 연간 참치 어획량을 10% 줄인다는 방침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관련 수산업자들이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참치 어획량의 89%를 하와이를 거점으로 조업하는 어선들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3년간 어획량이 10% 감소할 경우 업자들은 총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서부 태평양 해역에서의 참치어획량이 제한됨에 따라 부족한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업자들은 종전보다 조업기간이 1-3일 가량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동태평양 해역으로까지 진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돼 비용도 덩달아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와이 주낙어업협회의 션 마틴 회장은 위원회측의 이 같은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올해부터 어획량 제한을 위한 개체 수 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어획 제한량이 올해 12월 열리는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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