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점프는 인간이 창공을 날아오르는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경기다. 선수가 출발 램프(도약대)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창공으로 점프하는데 가능한 멀리 뛰는 것과 점프 스타일을 동시에겨룬다.
세부종목은 도약대의 길이에 따라 노멀힐(Normal Hill)과 라지힐로 나뉜다. 점프대의 규격을 분류할 때는 ‘K’라는 약자가 쓰이는데 K-95는 비행 기준 거리가 95m라는 의미다. 소치 올림픽에는남자 개인 노멀힐(K-90), 남자 개인 라지힐(K-120), 남자 단체경기(K-120), 여자 개인 노멀힐(K-90)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경기에서는 선수가 날아올라 기준 거리에 도달하면 기본점수 60점이 주어진다. 여기에 1m가 늘어날 때마다 라지힐 기준으로 1.8점이 주어지고, 모자라면 반대로 1m에 1.8점씩 감점된다. 노멀힐에서는 2점이 주어지거나 깎인다.
비행거리 외에 자세도 중요하다. 5명의 심판이 도약과 비행, 착지에 대해 20점 만점으로 채점해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60점을 만점으로 평가한다.
주행에서는 시속 80∼90㎞까지 속도를 내며 공기 저항을 줄이려고 몸을 웅크리는 것이 중요하고 비행 시에는 바람에 잘 올라탈 수 있도록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스키 앞을 벌려 ‘V’ 자를 만들면 거리를 늘릴 수 있다. 비행할 때 바람을 잘 타는 것이 중요한데, 뒷바람보다 맞바람이 거리에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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