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와 노폭, 햄튼 로즈 등 버지니아 남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한인 등 워싱턴 지역 제설업체들이 대거 출동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28일 저녁부터 29일 새벽까지 최대 10인치의 폭설이 내렸고 주정부는 비상 사태까지 선포했다.
이 때문에 제설 차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남부 지역 업체들이 워싱턴 지역 업체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함에 따라 이 지역 제설 차량들도 긴급 투입됐다.
리치몬드에서 작업중인 페어팩스 소재 제설업체 ‘YST 스노우 리무벌 서비스’의 에릭 김 대표는 “한인들을 비롯해 워싱턴 지역 제설업체들이 상당수 28일 오후 리치몬드 등으로 내려와 29일 이른 새벽부터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한인업체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밤새워 오늘 오후까지 쉬지 않고 눈을 치우다 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내린 폭설로 버지니아 남부 지역의 각급 학교와 정부, 군부대 등 각급 기관들이 임시 휴교와 휴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 29일 오전에만 접수된 견인 요청 건수가 110건에 달했고 153대의 차량이 사고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사픽, 햄턴, 뉴폿 뉴스, 노폭, 포츠머스 및 버지니아 비치 지역에는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