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출신 13세 유망주 클로이 김양
▶ 어린 나이 이미 최정상급, 최근 애스펜 X게임서 2위, 나이제한에 소치엔 못가
지난해 12월 콜로라도주 브레켄리지에서 열린 듀 투어 아이온 마운틴 챔피언십에서 스노보드 해프파이프 부문 3위에 차지한 클로이 김양.
듀 투어 마운틴 챔피언십에 출전한 클로이 김양의 경기 장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거예요”
남가주 출신의 13세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양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듀 투어 아이온 마운틴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양은 지난 27일 콜로라도주 애스펀 마운틴 리조트에서 열린 겨울 X-게임 스노보드 수퍼파이프 부문에서 우승자인 캘리 클라크(30)와 0.67점 차인 94.3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캘리 클라크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익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부문 금메달,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 등 이외에도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어 미국 여자 스노보드계의 단연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스노보드 신동으로 현재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에 소속된 클로이양은 2월 러시아 소치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안타깝게도 출전하지 못한다. 스노보드 종목의 출전자격이 만 16세 이상이라 연령제한에 걸렸기 때문이다.
클로이양은 “올림픽 무대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이지만 아직 기회는 많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스노보드를 생각하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이양은 “평창 동계올림픽 전 많은 대회에 참가,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롱비치에서 태어나 현재 라팔마에 거주하고 있는 클로이양은 4세 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 6세 때 처음 전미스노보드연합회(USASA) 내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해 종합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8세 때는 스위스에서 거주하며 2년간 훈련을 받기도 했고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는 맘모스 마운틴 스노보드팀에서 활약했다.
클로이양의 부친 김종진씨는 “재미로 시작한 스노보드에 아이가 이렇게까지 소질을 보일줄 몰랐다”며 “딸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생각이다”고 전했다.
스노보드 신동답게 그녀에게는 최연소 타이틀도 많다. 2009년 호주 주니어 챔피언십과 2010년 버튼 유로피언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입상했고 2011 USASA 록시 치킨 잼 챔피언십에서는 쟁쟁한 성인들을 제치고 종합 3위를 기록해 최연소 입상자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우상인 캘리 클라크와 경기 후에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소중하다며 행복해 하는 영락없는 10대 소녀지만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는 거침없고 당당한 클로이양의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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