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겨울 폭풍이 미 본토 남부를 강타한 가운데 빅 아일랜드의 마우나 케아 산 정상에도 한파경보가 발령되는 한편 하와이 제도 전역에 걸친 강풍과 폭우, 그리고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날 빅 아일랜드 오오칼라 지역 19번 고속도로가 새벽 3시까지 홍수로 폐쇄됐는가 하면 빅 아일랜드 산 정상과 라나이 섬에도 시속 5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어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오아후의 경우 포스터 식물원의 대형 관상목이 강풍에 반으로 부러지는 사태로 임시폐관 했고 도로변으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인근 빈야드 블러버드 서쪽방면 차선 2개 구간을 막은 상태로 시 정부 관리들이 출동해 작업을 벌였으나 당일 내로 마치지 못해 이튿날인 29일에도 제거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스트릿과 워드 애브뉴 구간의 베르타니아 스트릿에서도 28일 오후 1시15분경 전신주가 기울어져 왼쪽 2개 차선이 폐쇄되기도 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오아후와 카우아이, 몰로카이, 그리고 마우이 북부해안가에서는 30일 오전 6시까지 높은 파도 경보가 발령됐고 파고는 약 14-18피트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상전문가들은 높은 파도가 지역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주의를 요망한다고 밝혔고 더불어 급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아 수영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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