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회장 박봉룡)가 31일 설을 맞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겸한 2014년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봉룡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연맹은 북한의 대남도발과 종북좌파 세력의 반국가적 준동에 맞서 작년 한해 동안 국가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함은 물론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새해 2014년은 작년 못지 않은 격동의 한해 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 국민과 동포들의 안보의지 결집이 강력히 요구되는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도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지나온 60년을 성찰하고 그 터전을 밑거름으로 앞으로의 또 다른 60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례식에는 재일동포로 조총련계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가족과 함께 민단으로 전향한 이일남, 백승대군의 방북체험 및 전향하게 된 동기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조선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하와이 ICC에서 어학연수과정을 밟고 있는 이일남 군은 “저희들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의 국적을 가진 재일교포 3세이다. 저희 가족들은 조총련계로 오랫동안 있었지만 제가 국민학교 때 가족들이 모두 북한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 역사적으로 가슴 아픈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써 언젠가는 통일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여러분이 미국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활동하시고 계신데 감사 드리고 저 자신도 앞으로 모국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일남 군과 함께 ICC에서 어학연수 중이라는 백승대 군도 “오늘 자유총연맹의 신년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2년 전 가족과 함께 국적을 북한에서 한국으로 변경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을 방문할 기회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저희들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남북의 통일을 바라고 있고 일본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민주통일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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