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 궤도에는 1,130여개의 인공위성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문제는 궤도에 많은 위성들이 배치될수록 위성들의 무선전파가 서로 혼선을 일으켜 통신방해가 촉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 이에 인공위성의 안테나는 좁은 주파수 대역 내에서만 전파를 발신하도록 설계, 혼선을 막는다.
이와 관련 덴마크공과대학(DTU)의 ‘무선주파수 무향실’은 인공위성 안테나의 전파 정밀 조정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장소다. 실내 전체를 금속제 패러데이 케이지로 둘러싸 모든 외부 전파의 유입이 차단되며, 피라미드 모양의 발포재를 전파흡수체로 부착해 전파의 반사를 막았다. 피라미드 사이의 골로 전파가 반사돼 산란되는 메커니즘이다. 때문에 방 안의 전파수신기는 오직 인공위성 안테나에서 쏜 전파를 직접 수신할 뿐 반사파는 수신되지 않는다.
엔지니어들은 이렇게 기록된 전송패턴을 활용, 안테나를 정밀 조정한다. 조정이 불가할 때는 아예 새로 제작하기도 한다. 우주에서 고장이 나면 손쓸 기회가 없으니 완벽한 준비만이 살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