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 동계올림픽 내일 아침 8시 개막식
▶ 한국 6개 종목 71명 3회 연속 탑1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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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5위(금 6, 은 6, 동 2)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태극전사’들이 영광 재연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더 큰 목표는 4년 뒤 2018년 평창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동계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뽐내는 것으로, ‘팀 코리아’가 얼음과 눈 위에서 이뤄낼 신화 창조에 한국민들과 미주 한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2014년을 상징하는 현지시간 7일 20시14분(LA시간 오전 8시14분) 공식 막을 올리는 가운데, 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순위 ‘탑10’ 진입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현지시간) 소치 올림픽 선수촌에 공식 입성해 선전의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남자 41명, 여자 30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사상 가장 많은 71명의 태극전사가 소치 무대를 밟는다. 전체 선수단도 임원을 포함하면 120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2연패를 준비하는 ‘피겨 퀸’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 한국 여자 숏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에 대해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4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을 비롯해 남자 숏트랙 이한빈, 여자 숏트랙 박승희와 김아랑 등도 언제든 ‘금빛 레이스’에 가세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이번 대회 88개 참가국 가운데 18번째로 러시아 소치의 해안 클러스터의 올림픽 빌리지 내 광장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입촌식 행사에 참석, 소치 올림픽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총 120명의 한국 선수단 중 빙상, 컬링 대표 등 65명은 해안 클러스터에서 지내며, 스키와 썰매,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산악 클러스터의 ‘마운틴 빌리지’와 ‘인듀어런스 빌리지’에 나뉘어 올림픽 기간을 보낸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5일 소치에 입성해 소치 일대에서 봉송 릴레이에 들어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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